이 글은 유튜브 '고흐의 해바라기 그 위대함에 대하여, 노마드'를 참고하여 제 나름의 생각을 적어본 글입니다.
영상은 고흐의 해바라기 속에서 발견한 아름다움과 의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1888년 8월에 4편의 그림 중 한 작품을 가져와보자.
고흐는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을 환영하기 위해 해바라기 그림을 그리게 된다.
1888년 2월, 고흐는 파리생활을 청산하고 프랑스 남부 아를(Arles)에 머무르게 되는데 당시 반 고흐가 꿈꾸던 아뜰리에에 초대되어 유일한 손님인 폴 고갱을 위한 작품인 것이다.
고흐의 해바라기는 Vanitas 정물화의 전통을 잇고 있다. (Vanitas, 허무라는 뜻을 가진 라틴어)
그림엔 웬만한 집값을 하던 튤립 꽃, 해골, 모래 시계가 놓여있다.
이것들이 주는 의미는 '죽음으로 부터 벗어나지 못하는 우리의 삶의 모습, 그 속에서 허무한 돈의 가치'로 해석이 가능한데, 고흐의 해바라기는 단순히 Vanitas라는 개념에서 벗어나 반 고흐 자신의 열정과 생명력을 표현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너무 아름답다.
잠시 작품을 다시보고 그러한 생명력을 찾아보자.
해답을 알려주는 좋은 댓글이 있어서 가져와봤다.
' 씨앗을 품고 여물어가고 있는 해바라기를 중심에 두고 꽃이 피고 지며 열매를 맺는 꽃을 그리며 죽음 너머 생명의 힘을 말해주는 작품이란걸 오늘 처음 알았습니다 - 난바람 '
나도 늘 살아가면서 삶의 허무함에 대해 고민해본다. 요즘은 개인적인 일로 다시 그 고민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우연히 접한 고흐의 작품에서 이러한 해석을 통해 영감을 얻고, 다시 힘을 얻었다.
해바라기는 Vanitas를 초월한, 삶의 chain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가져다 우리에게 희망을 살포시 건네주는 작품이라 할 수 있겠다. 아 그리고 유화의 거친 질감 표현이 사랑스럽다. 'Chain'의 이미지가 원형으로 떠오르기 마련인데 고흐의 해바라기가 가져다 주는 시선 방향이 원형을 따라가고 있음으로서 이게 의도된 거라면 이것도 고흐의 천재성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이 글을 쓸 수 있게 공간을 마련해주신 노마드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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