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

철학_플라톤

سامي 2022. 9. 6. 02:31
자신을 이기는 것이 가장 위대한 승리다.

오늘은 플라톤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플라톤

플라톤은 기원전 428년 경 ~ 기원전 347년 경까지 활동하던 그리스의 철학자입니다.

플라톤의 스승은 소크라테스로 그의 저서 <대화편>을 통해 소크라테스의 말을 빌려 자신의 철학적인 사상을 표현한 것으로 유명하죠. 후에 플라톤은 철학자 아리스토텔레스의 스승이기도 했으며, 서양 철학의 근간이 되는 걸로 유명하죠.

플라톤은 스승인 소크라테스와 달리 유복한 집안에서 자라나 20살 때 철학에 발을 들였습니다.

플라톤은 모든 것이 변하는 현실은 불완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기에 플라톤이 바라본 세상은 두 가지였답니다.

이러한 플라톤의 사유를 '이원론'이라고 부르는데요. 그가 바라본 세상은 '현실 세계'와 '이데아 세계'로 나뉘었죠.

이원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제가 사진 한 장을 가져왔습니다.

위키백과 <Allegory of the cave>

벽뒤에 있는 저 사람들은 바깥세상에서 비춰주는 그림자에 투영된 세상만을 바라보게 됩니다. 반면에 그림 속

세상의 빛을 발견한 사람들은 세상의 진실과 마주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플라톤이 이야기하고자 하는 이원론의 관점은

동굴 속의 '현실 세계'가 아닌 동굴 밖 세상의 진짜 모습 '이데아 세계'를 이성을 통해서만 볼 수 있다는 것이었죠.

하지만 이런 플라톤의 생각과는 달리 많은 사람들이 욕망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또한 우리는 그런 욕망에 이끌려

많은 것들을 놓치게 됩니다. 이성과 달리 욕망이라는 것은 한 방향으로만 흐르기 때문에 제어하기가 어렵습니다.

 

<아테네 학당>, 라파엘로

 

그런 욕망의 무게로부터 자유로워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플라톤은 사람의 정신을 세 가지 성질로 나눌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성과 욕망 그리고 이 둘 중 어느 한 곳을 골라 결합하는 강력한 힘인 '기개'입니다.

우리가 욕망에 조종당하고 공포감에 사로잡혀 무기력할 때 우리 마음속에 있는 이성의 힘을 끌어다가 용기와 같은 '기개'와

결합시킨다면 깊은 곳에 자리한 발견하지 못한 초인적인 '나'의 모습을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기개는 이성과 항상

결합하지 않기 때문에 욕망에 사로잡히기전에 이성이 기개를 조정할 수 있는 힘을 키워야한다고 합니다.

가령 아침에 알람이 울릴 때 '자고 싶다'라는 욕망에 사로잡히기보다는 '일어나야만 한다'라는 의지라는 '기개'와 함께 

이성을 컨트롤 할 수 있게 되는거죠. 후에 이러한 플라톤의 이성주의적 철학은 '철인 통치'에서 빛을 발합니다.

이상과 현실의 괴리라고 할까요. 플라톤은 자신의 철인 통치를 받아들여줄 만한 사람을 찾지 못한채 81살의 나이로

'이데아'로 돌아갔습니다.

 

' 이성만 지나치게 강조하는 삶은 되게 기계같다. '라는 느낌을 받으실 수도 있을텐데 플라톤의 철학은 '금욕주의'로 해석되기

쉽상입니다. 하지만 우리 모두 사람이고 인간이기에 욕망에 따른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가야하는데요, 실제로 19세기의

철학자 '니체'는 이성으로 욕망을 견제하는 방법보다는 욕망을 적절히 조절하면 다양한 삶을 향유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이 글을 읽는 모든 분들이 플라톤의 지혜를 통해 욕망으로부터 조금이나마 자유로워진 자신을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고자료: <죽은 철학자의 살아있는 인생수업>, <10대와 통하는 철학 이야기>